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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기고] 손주들에게 세뱃돈 듬뿍 주는 날 빨리 왔으면
   2024-02-08   |   조회 195회

본문

[기고] 손주들에게 세뱃돈 듬뿍 주는 날 빨리 왔으면 

김영식 세자녀출산지원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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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온 식구가 한데 모여 손주들의 세배와 재롱을 지켜보고 떡국을 나눠 먹으며 북적대던 모습은 설날 아침 우리의 정겨운 풍경이었다. 큰절하는 손주들에게 덕담과 함께 푼푼이 아껴 모은 세뱃돈을 던져 주던 할아버지는 마냥 흐뭇해했다. 그런데 이렇게 세배하던 손주들이 하나둘 사라져 차례조차 어렵게 되었으니 이 공허함을 무엇으로 달랜단 말인가. 올해는 입학식도 열지 못하는 초등학교가 부지기수다.

1960년대 초 100만 명을 넘어서던 초등학교 입학생이 올해는 마침내 30만 명대로 줄고 한 교실 학생 수도 손꼽을 정도가 되었다. 사정이 이렇게 되니 학교 간 통합에다 심지어 폐교까지 일찍이 상상 못 할 일들이 대도시에서조차 벌어지고 있다.

교육열 세계 1위로 집마다 대학 진학에 목을 매던 대한민국에서 마침내 대학교가 문을 닫는다는 충격적 뉴스가 최근 보도되었다. 강원도 어느 대학의 일인데 매년 1000명이 넘던 입학생이 올해 90명으로 줄면서 학교 운영이 불가능해져 교육부에 눈물의 자진 폐교를 신청했다고 한다.

돌이켜보면 베이비 부머 시대 사회적 곤궁기에 경제가 어려운데도 콩나물 교실을 이룰 정도로 자녀 출산이 극에 이르렀다. 마침내 정부는 ‘둘만 낳아 잘 기르자!’는 구호를 방방곡곡에 내걸고 출산 억제를 장려했다. 그러던 것이 부메랑으로 돌아와 극도의 저출산으로 발등이 찍히자 부랴부랴 관련 부처에 국가 예산의 절반이나 쏟아부었지만 성과가 없다는 질타가 빗발치고 있다. 출산 주도로 국가 성장의 동력으로 삼자는 ‘출산주도성장론’을 펴고 있지만 수치는 마냥 내리막이다.

합계출산율이 0.7명 아래로 떨어져 대한민국의 저출산은 세계의 조롱거리가 되고 말았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연말 흑사병(페스트) 창궐로 인구 절반이 줄어든 14세기 중세 유럽에 한국을 빗대어 ‘한국은 사라지나?’라는 제목으로 우리의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칼럼으로 다뤘다. 2060년 한국은 3500만 명으로 줄 것이란 충격적인 예고까지 덧붙였다.

심각한 초저출산은 전쟁과 가난을 딛고 마침내 산업화와 민주화란 경이로운 기적을 이뤄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대한민국의 동력을 뿌리째 뒤흔들고 있다. 급속한 초고령화, 사회보험과 복지제도 붕괴, 의료시스템과 교육 문제 등이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와 맞물리면서 끝없이 우리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 고령자의 경제활동 참여 유도, 외국인 인력 적극 유입, AI 도입으로 부족인력 보완 등이 대책으로 등장한다.

최근 봇물처럼 쏟아지는 정부와 정치권의 저출산 대책과 국민들의 높은 관심이 하나 되어 현재의 암울한 인구 전망이 훗날 예측 오류가 되기를 부디 기원한다. 소극적인 저출산 대책에서 탈피해 아이만 낳으면 국가가 다 키워주는 통 큰 정책이 시급하다. 그래서 머지않은 설날 아침 온 집안이 아이들로 또다시 북적거리고 세뱃돈을 걱정하는 할아버지들이 대거 늘어났으면 좋겠다.

설립 10년이 지난 ‘세자녀출산지원재단’은 아기를 많이 낳는 산부 지원 사업을 올해도 묵묵히 수행할 것을 거듭 다짐한다.

“아는 생기는 대로 낳자!”


[출처:부산일보][기고] 손주들에게 세뱃돈 듬뿍 주는 날 빨리 왔으면 - 부산일보 (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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