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사님

이번에 출산 축하금에 당첨된 다자녀 가족의 아버지 입니다.

저는 경기도에서 초등 교사로 일하고 있는 외벌이 가정의 가장이에요. 집사람은 교사가 아니기도 하고 전업 주부여서 혼자 생활비를 감당하고 있습니다. 3자녀 키우면서 힘들지 않냐고 주변에서 많이 들 물어보세요. 그럭저럭 아껴고 살며 괜찮게 지내고 있다고는 하지만 ^^ 생활비가 참 여러 분야에서 많이 들긴 하더라고요. 제가 이 출산 축하금 재단을 알게 된 건 작년이었어요. 3자녀 혜택이 무엇이 있나 검색해보니 외벌이 가정임에도 공공의 혜택이 없어서 좀 놀라기도 하였습니다. 주변에서는 3자녀면 뭔가 엄청난 혜택을 주는 줄 알고 있더라고요. ^^;; 거주하는 시의 공영 주차장 혜택 말고는 거의 없답니다. 제 아이 키우는 일에 국가나 사회에서 누군가가 보상을 해줘야 한다는 생각은 없답니다. 아이들과 행복하게 사는게 인생 최고의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제 마음을 하늘에서 알아준 것처럼 뜻밖의 행운이 찾아왔어요. 우리 사회가 태어나는 아이들에게 좋은 선행을 해주는 곳이라는 따뜻함을 느꼈습니다. 여담이지만 사실 이번에 정말 뜻하지 않는 좋은 꿈을 꾸었습니다. 꿈속에서 이건희 회장님과 기업 경영 회장님들이 나오셔서 제방으로 오셨어요. 그리고는 제가 꾸며 놓은 어항을 소개해드렸죠. 해몽을 해보니 어항 속 생물들이 제 자녀이고 이만큼 잘 키웠다고 소개하는 그런 자리였더라고요. 심지어 그날이 응모 시작일 이었어서 정말 아무런 예상도 없이 꾼 길몽이었어요. ^^ 분명이 뭔가 찾아 오겠구나 하면서 반신반의 했는데 제 꿈속의 이건희 회장님이 이상권 회장님 이셨나 봐요. ^^ 제가 꾼 꿈에는 4~5분의 경영인께서 계셨는데 이사님의 기업도 삼성처럼 한국의 아주 위대한 기업으로 성장해가길 기원 하겠습니다. 너무 감사드리며 보내주신 후원금은 잘 가지고 있다가 아이가 클 때 회장님 이름으로 아이에게 꼭 전해주고 학생이 돼서라도 감사함을 전하라고 하겠습니다. 그때까지 꼭 건강하시고요.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