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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산에 거주중인 삼남매 엄마입니다.
우선 2018년 6월, 김영식 세 자녀 출산축하금 선정에 감사드립니다!!
22살의 어린 나이에 결혼하고 스무세살 봄에 첫 아이를 만난 후,
6년 동안 세 아이를 낳고 기르며 올 해 서른이 되었습니다.
마트나 공원에 갈 때 간간히 '어머, 아이가 셋인가봐...' 하며 신기한 눈으로 쳐다보는
이런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삼남매를 키우다 보면 가끔 주눅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경제적 뒷받침이 되어야 아이를 키울 수 있다는 말도 크게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가,
본격적으로 큰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고 애살 많은 둘째가 배우고 싶은게 많아지면서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아이가 하고 싶은 것을 설득해서 조금만 있다가 하자.. 말할 때의 심정은..
제가 하고 싶은 걸 포기할 때 보다 더 마음 시리고 아프네요.
하지만 회장님께서 삼남매 잘 낳았다~ 도닥여주시고 격려해주시니 다시 한 번 힘을 내봅니다.
맞벌이긴 하지만 늘 빠듯한 살림에 많이 포기하고 사는데 지원금을 받으면
큰 아이 읽고 싶었던 책도 사주고, 둘째 배우고 싶었던 피아노 학원도 보내주고,
또 언니 옷을 물려만 입던 막내에게는 예쁜 새 옷도 하나 사주고 싶습니다.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 내가 아닌 다른 존재를 무한 사랑하고 아끼게 된다는 것.
정말 큰 인생의 배움과 기쁨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어렵고 힘든 때도 많겠지만, 다시 힘내서 열심히 키우겠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늘 베풀고 살아라 가르치는 엄마가 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지원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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