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세자녀출산지원재단

사이트 내 전체검색

재단뉴스

어려운 시대와 환경에서도 변하지 않는 진리!
아이의 탄생은 선물이고 바로 축복입니다.
아이는 생기는대로 낳아라!

후원계좌번호

부산은행
101-2055-9988-05

재단법인김영식세자녀출산지원재단

자발적인 후원 환영합니다^^

언론보도

언론에 보도된 재단소식을 전합니다.

[조선일보]
   2019-06-26   |   조회 2,884회

본문

186쌍 부부 셋째 낳게 도와준 '출산 전도사'

조선일보    허상우 기자

입력 2019.06.06 03:01

김영식 세자녀지원재단 이사장, 천호식품 매각 뒤 재단 설립

추첨 통해 200만원씩 지원 "저출산 문제 해결 도움되고파"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불 끄고 일찍 자자.'

김영식(68) () 천호식품 회장이 최근 '집집마다 아이를 많이 낳아 저출산을 해결하자'며 신문에 낸 광고다. 그는 2010년 직접 개발한 산수유 음료를 들고 방송 광고에 나와 "남자한테 참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라고 말해 전 국민을 웃게 했던 사람이다. 그때는 중소기업 오너였다면, 지금은 자신의 이름을 딴 '김영식세자녀출산지원재단'을 세워 3년째 이끌고 있다

8882a336c6bb5fd929906da01e40eeb8_1561531196_2137.jpg

 

5일 서울 강남 사무실에서 만난 그는 재단 이사장 명함을 건네며 "돈을 벌 나이가 있고 돈을 쓸 나이가 있는데 저는 이제 돈을 쓸 나이"라며 "회사를 매각하고 재단 일에만 전념하고 있다"고 했다.

    김영식 세자녀출산지원재단 이사장이 지난 4일 서울 강남 사무실에서 직접 만든 재단 슬로건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건강식품 사업을 접은 뒤 셋째를 낳은 부모에게 출산 지원금 주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영식 세자녀출산지원재단 이사장이 지난 4일 서울 강남 사무실에서 직접 만든 재단 슬로건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건강식품 사업을 접은 뒤 셋째를 낳은 부모에게 출산 지원금 주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태경 기자

 

이 재단은 셋째 낳은 부부에게 추첨을 통해 한 부부당 200만원씩 지원금을 보내주는 일을 한다. 소득·직업 기준 없이 누구나 재단 홈페이지(birth.or.kr)에 들어가 신청하면 된다. 지금까지 총 186쌍이 혜택을 봤다. 사재 20억원에 지인들이 십시일반 낸 기부금 22400만원을 보태서 하는 일이다. 재단은 설립 이후 총 37200만원을 지원했다.

그는 사무실 벽에 새겨진 '생각하면 행동으로 지금 당장 즉시'라고 적힌 글자를 가리키며 "제 좌우명"이라고 했다. 그는 2009년 우리나라 저출산이 매우 심각하다는 신문 기사를 읽고 이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 직원들이 첫째 낳으면 100만원, 둘째는 200만원, 셋째를 낳으면 1220만원씩 지원금을 나눠줬다. 사업을 접기 한 해 전 나눔로또 2등에 당첨돼 4860만원을 받았는데 그 돈도 전부 출산 지원금 주는 데 썼다. 사업을 접은 뒤엔 재단을 세워 본격적으로 출산 지원 사업에 나섰다.

 

그는 경남 고성군에서 어렵게 자랐다. 고교 중퇴 후 학습지 판매원으로 사회생활 첫발을 뗐고, 33세 때 천호식품의 전신인 천호물산을 세웠다. 달팽이엑기스를 개발해 성공한 뒤, 찜질방도 하고 게임 사업에도 투자하며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했다. 결국 1997 IMF 외환 위기 때 사업이 망했다. 밥 사먹을 돈이 없어 술로 허기를 때울 만큼 고생했다. 이후 전당포에 결혼 반지를 맡기고 빌린 돈 130만원으로 재기해 천호식품을 연매출 수백억원대 알짜 회사로 키웠다. 성공담을 담아 베스트셀러도 쓰고, 스타 강사로 인기를 모았다.

 

그가 다시 삶의 쓴맛을 본 게 2016~ 2017년이다. 직접 운영하던 인터넷 카페에 '국정이 흔들리면 나라가 위험해진다'는 글을 썼다가 촛불 집회를 폄훼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불매 운동이 벌어지는 와중에 가짜 홍삼 유통 사태까지 겹쳤다. 그는 "이젠 봉사하며 살자는 생각에 회사를 매각하기로 결심했다"고 했다.

 

김 이사장은 "살아보니 석사보단 박사가, 박사보단 밥 잘 사주는 '밥사  ', 밥사보다는 '봉사(奉仕)'가 좋더라"고 했다. "생판 모르는 사람한테 자기 돈 들여 후원하는 건데, '과거 논란을 물타기 하느냐'는 댓글도 봤습니다. 허허…." 그는 "지원금 받은 사람들이 3~4명씩 아이들을 데려와서 '아이 예쁘게 키우겠다'고 인사할 때 행복하다" "더 이상 튀고 싶지 않고, 그저 '따봉(따지지 말고 봉사하자)' 하겠다"고 했다.

조선일보 & Chosun.com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6/06/2019060600232.html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